Redis와 MongoDB는 모두 널리 사용되는 NoSQL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지만, 그 용도와 설계 철학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. 각각의 특징과 사용 사례를 이해하는 것은 데이터 저장소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.
Redis(Remote Dictionary Server)는 키-값 저장소로, 메모리 내 데이터 구조 저장소의 형태를 취합니다. 주로 고성능, 데이터 캐싱, 세션 관리,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등에 사용됩니다.
장점:
- 빠른 속도: 모든 데이터를 메모리 내에 저장하여, 빠른 읽기와 쓰기 속도를 제공합니다.
- 유연한 데이터 구조: 문자열, 리스트, 세트, 해시, 정렬된 세트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 구조를 지원합니다.
- 지속성 지원: 메모리 내 데이터를 디스크에 저장할 수 있어, 데이터의 영속성을 제공합니다.
- 복제 및 고가용성: 데이터의 복제(replication), 자동 파티셔닝(sharding), 레디스 센티넬(Redis Sentinel)을 통한 고가용성 등을 지원합니다.
단점:
- 제한된 데이터 크기: 모든 데이터를 메모리에 저장해야 하므로, 사용 가능한 메모리 양에 따라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의 크기가 제한됩니다.
- 복잡한 쿼리 부족: SQL 데이터베이스처럼 복잡한 쿼리를 지원하지 않습니다.
MongoDB는 문서 지향(Document-oriented) 데이터베이스로, JSON 유사 형식의 BSON(Binary JSON) 문서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저장합니다. 웹 애플리케이션, 빅 데이터 처리, 콘텐츠 관리 시스템 등에 적합합니다.
장점:
- 유연한 스키마: 고정된 스키마 없이 다양한 형태의 문서를 저장할 수 있어,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 구조가 변경될 경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.
- 스케일 아웃: 데이터 분산과 병렬 처리를 위한 자동 샤딩을 지원합니다.
- 강력한 쿼리 언어: 다양한 데이터 검색 옵션을 제공하며, 복잡한 집계와 데이터 분석도 가능합니다.
- 고가용성: 복제와 자동 장애 복구를 위한 복제 세트(replica sets)를 지원합니다.
단점:
- 메모리 사용량: 인덱스와 일부 작업에 대해 상대적으로 많은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.
- 데이터 일관성: 기본 설정에서는 강한 일관성(strong consistency)보다는 성능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으나,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습니다.
- Redis는 빠른 읽기/쓰기가 필요한 세션 저장소, 캐싱, 실시간 분석, 큐 시스템 등에 적합합니다.
- MongoDB는 구조화된 데이터와 복잡한 쿼리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,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다루는 경우, 문서 지향적인 데이터 저장이 필요할 때 유용합니다.
결국 선택은 애플리케이션의 요구 사항과 성능 목표, 그리고 데이터의 복잡성과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. 때때로, 이 두 시스템을 조합하여 사용하여 각각의 장점을 최대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